“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사장님들의 한숨 소리가 들려옵니다. 해가 바뀌면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신경 써야 할 법규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중요한 건 “아는 사장님만 챙겨 먹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종합소득세 폭탄을 막는 경비 처리의 기술로 세금을 아꼈다면, 오늘은 2026년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들을 총정리하여 올해의 사업 전략을 세워봅니다.
1. 최저임금 인상과 인건비 부담 완화
2026년 최저임금이 또 한 번 인상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인상액은 매년 결정되지만, 시급 1만 원 시대를 넘어선 부담은 여전합니다.)
- 핵심 변화: 단순히 시급만 오른 게 아니라,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시급 부담은 훨씬 큽니다.
- 사장님의 대응: 무작정 인원을 감축하기보다는 정부 지원금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특히 직원 1명당 최대 96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요건이 일부 완화되었으니,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또한,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운 영세 사업장을 위한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 소득 기준도 상향되었으니 꼭 챙기세요.
2. 전기요금 특별 지원 확대 (연 20만 원 -> 확대)
치솟는 에너지 비용 때문에 에어컨이나 난방기 틀기가 무서우시죠? 작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 지원’이 2026년에는 더욱 확대·연장됩니다.
- 대상: 연 매출 3,000만 원 이하 (일부 조건 완화되어 6,000만 원 이하 구간도 신설 논의 중).
- 지원 내용: 사업자당 최대 20만 원까지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 신청 방법: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 (한국전력 직접 고객 및 관리비에 포함되는 집합상가 입주자 모두 가능)
3.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새출발기금)
코로나 시기부터 이어진 빚 때문에 폐업을 고민하는 사장님들을 위해, 정부의 금융 지원이 ‘빚 탕감’과 ‘장기 분할 상환’ 쪽으로 더욱 강화됩니다.
- 새출발기금 확대: 부실 차주뿐만 아니라 ‘부실 우려 차주’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연체 90일이 되지 않았어도 폐업 위기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 저금리 대환 대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연 4.5%대 정책 자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한도가 늘어납니다.
- 더 자세한 대출 정보는 저신용자도 가능한 서민금융 대출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4. ‘중대재해처벌법’ 계도 기간 종료 (안전 관리 필수)
이제 식당, 카페, 빵집도 예외가 아닙니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 무엇이 바뀌나?: 가게에서 직원이 일하다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 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장님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준비할 것: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 미끄러운 주방 바닥 미끄럼 방지 타일 시공.
- 오래된 전선 정리 및 누전 차단기 점검.
-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안전 교육 실시 (및 서명 받아두기).
- 이런 시설 개선 비용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5.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가속화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서빙 로봇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단순 기기 지원을 넘어 ‘AI 기반 경영 솔루션’ 지원이 늘어납니다.
-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며, 기술 도입 비용의 최대 70% (500만 원~1,500만 원)를 국비로 지원합니다.
- 장점: 인건비 절감뿐만 아니라, 고객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떤 메뉴가 언제 잘 팔리는지” 알려주는 AI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보력이 곧 돈입니다
정책은 매년 바뀝니다. 어떤 사장님은 “경기가 안 좋다”며 한탄만 하지만, 어떤 사장님은 바뀐 정책 속에서 지원금, 절세 혜택, 저금리 대출을 찾아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5가지(인건비 지원, 전기세, 금융, 안전, 스마트 상점) 중 우리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내일 당장 관할 구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문의해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사장님들의 멘탈을 가장 크게 흔드는 주범, “악성 리뷰(별점 테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과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통해 ‘찐단골’을 만드는 마케팅 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케팅 대행사 없이 우리 가게 평점을 4.9점으로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